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과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이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알아봄으로써 노인의 건강증진 방안과 노인보건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였으며 연구도구로는 한국 노동연구원에서 2006에 조사한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우울과의 관계에 있어서 배우자가 없는 경우 우울점수가 높은 것(t=11.783, p<0.001)으로 분석되었으며, 개인자산이 적을수록 우울점수가 높은 것(F=65.207, p<0.001)으로 분석되었다. 거주형태에 따라서는 월세에 살수록, 만성질환 보유수가 많을수록, 우울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주관적 건강상태(F=3.299, p<0.001)가 나쁠수록 우울점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하였다. Model Ⅰ은 일상생활수행능력(ADL)과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 의 평균점수, Model Ⅱ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과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 의 평균점수와 인구사회학적 변인, Model Ⅲ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과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의 평균점수와 인구사회학적 변인, 건강관련 변인을 포함하여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았는데 IADL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여자일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살펴보며 노인의 우울증상에 대한 미치는 요인들에 대하여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소득수준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우울증상의 문제에 대해서 정부는 경로 우대 제도를 확대실시하고, 노인 복지프로그램 확충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증진하기 위해 노인대학, 노인정, 탁노소, 가정방문 등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지역사회는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이 저하되어 있는 노인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노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이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졌으므로,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 중 어떠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