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세 이상의 성인 3335명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와 물 섭취 실태를 분석하고 물 섭취량과 관련된 요인를 파악하여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며 적절한 수분 섭취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된 연구이다. 본 연구는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4기 1차년도 (2007)결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물 섭취량을 환산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는 SPSS/Win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 대상자 전체 3335명의 물 섭취 평균은 988.18(ml), 표준편차 618.88(최저.00, 최고 10000.00)으로 범위는 0에서 10,000까지였다.
2) 본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사항에 따른 물 섭취량을 비교해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유의하게 많았고,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섭취량이 감소하였으며, 특히 75세 이상의 연령에서 물 섭취량이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소득수준과 물 섭취량을 비교해보면 200-300만원의 소득이 물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소득이 적을수록 물 섭취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학력과 물 섭취량을 비교해보면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경우에서 물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학력이 낮아질수록 물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p= .000)
3) 대상자의 건강 행위에 따른 물 섭취량을 검정한 결과, 흡연군의 물 섭취량이 비흡연군의 물 섭취량보다 많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연간 음주 빈도에 따른 물 섭취량을 비교해 볼 때 일주일에 2-3회 이상 음주 빈도가 많은 군에서의 물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음주 빈도가 적어질수록 수분 섭취량이 증가되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물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4) 식습관 요인 중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물 섭취량이 많은 결과를 보였으며, 활동도가 높을수록 물 섭취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형인식과 물 섭취량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할수록 물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체형인식에 따른 물 섭취량은 자신의 체형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물 섭취가 가장 많았으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다고 생각할수록 물 섭취량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만성질환 유무에 따른 물 섭취량은 뚜렷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 물 섭취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6) 물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보다는 남성이, 연령이 낮을수록, 자신의 체형이 비만이라고 생각할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수록, 흡연자일수록, 비타민 및 무기질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물 섭취가 많은 것으로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