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iveness of orthodontic bands for restoration of proximal caries in deciduous molars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교정용 밴드를 이용한 유구치의 인접면 우식 수복의 치료 결과를 임상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이다.

교정용 밴드를 이용하여 인접면 우식을 수복한 71명의 118개 유구치를 평균 36.6개월간 추적 관찰 하였다. 초진 당시 촬영한 교익방사선 사진을 바탕으로 최초 우식 범위를 확인하였고, 수복 후 유지되고 있거나 계승치 맹출에 따른 생리적 탈락이 발생한 경우 성공으로 판단하였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성공 기준 이외의 모든 경우는 실패로 판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법랑질까지 이환된 C2 인접면 우식을 수복한 경우가 상아질까지 이환된 C3 인접면 우식을 수복한 경우보다 성공률이 높았다. C2 우식 치아 중 글래스 아이오노머(85.7%)로 수복한 치아를 제외하고 아말감, 복합 레진으로 수복한 치아는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상악 제2유구치(91.7%)를 제외한 나머지 유구치도 100%의 성공률을 보였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C3 우식 치아 중에는 아말감이 87.0%, 복합레진이 88.9%의 성공률을 보였고, 상악 제1유구치는 81.3%, 상악 제2유구치는 93.3%, 하악 제1유구치는 82.6%, 하악 제2유구치는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118개의 치아 중 9개가 실패하였는데 그 원인으로는 치은의 염증, 교정용 밴드의 동요, 수복물의 파절, 영구치 맹출 장애, 치근 분지부 이환 등 이였다.

교정용 밴드를 이용한 유구치의 인접면 우식 수복은 도포 마취만으로도 적용이 가능하여 소아 환자의 행동 조절에 긍정적이다. 또한 매트릭스 밴드를 이용하여 직접 수복하는 방법에 비해 수복물의 보강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기성 금속관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보존적, 경제적이며 치료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어 유구치 인접면 수복에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