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 충동성, 대인불안,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본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이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에게 중재프로그램으로 유용한 중재인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으며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게임조절 프로그램과 인터넷 중독 집단상담에 대한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개발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으로 중독정신간호사 2급 자격을 취득한 연구자와 집단상담 프로그램 전문가가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주 1회 60분~70분간 8주 총 8회기의 프로그램이다. 각 회기는 도입단계, 전개단계, 마무리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자료수집은 2015년 8월 25일부터 2015년 12월 5일까지 경기도 일 보건계열 대학교 방사선과 1, 2학년 재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실험군에게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최종분석 대상자는 40명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결과 변수를 실험전과 후에 측정하였다. 우울은 한국형 자가평가 우울척도(K-BDIⅠ)로 측정하였고, 충동성은 BIS-Ⅱ 도구로 측정하였으며, 대인불안은 IAS 도구로 측정하였고, 스마트폰 중독은 성인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척도(S-scale)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및 스마트폰 관련 특성의 동질성 검정은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해 검정하였고, 측정도구들의 신뢰도 검정은 Cronbach′α로 산출하였다.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과 가설검정은 Independent sample t-test와 paired sample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5에서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제 1가설‘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인지행동치료 프로 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 점수가 낮아질 것이다’는 지지되 지 않았다(t=-1.37, p=.18). 실험군의 경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후 우울이 유의하게 감소 하였다(t=2.55, p=.02).

2. 제 2가설‘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인지행동치료 프로 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충동성 점수가 낮아질 것이다’는지지 되었다(t=-2.43, p=.02).

3. 제 3가설‘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인지행동치료 프로그 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대인불안 점수가 낮아 질 것이다’는 지 지 되지 않았다(t=-0.28, p=.78).

4. 제 4가설‘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인지행동치료 프로 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스마트폰 과다사용 점수가 낮아질 것 이다’는 지지되지 않았으나(t=-1.95, p=.06), 실험군의 경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후 스마트폰 과다사용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5.61, p=.01).

이상의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실험군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에게 적용한 본 연구의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우울, 충동성, 스마트폰 중독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구성한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학생들에게 간호중재로 확대적용 할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사료되며,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