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은 병원 전 단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하여 정확하고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구급대원 들은 의식 상태 및 생체징후가 불안정한 환자에 대한 생체징후 측정 및 초기 환자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있고, 검증되지 않은 임상경험으로 인하여 전문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구급대원들은 의료지도를 요청한 경우가 3.1%밖에 안 되며, 의료지도를 요청한 경우에도 자격유형, 활력징후, 동공 반사, 심전도와 같은 정보 보고가 전체적으로 미흡하다고 하였다. 구급대원의 교육의 경우 소방서나 소방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현장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구급관련 교육 이수 후 재교육의 기회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3가지 증상에 다른 환자평가, 구급대원의 환자상태 보고 적절성에 대하여 교육 전·후를 비교함으로써,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전국 4개 시-도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 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구급대원이 모의환자에게 직접 환자평가를 시행한 후 평가한 환자정보를 지도의사에게 보고하도록 하였다. 교육 전 평가는 교육과정 첫째 날에 진행하였고, 5일간의 병력 청취법, 신체검사법 등의 교육 후, 다시 재평가를 진행하였다. 교육평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이 평가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두통과 가슴통증 증상의 경우 병력 평가항목 12개, 호흡곤란 증상의 경우 병력평가항목 13개로 구성하였으며, 3가지 증상에 공통적으로 구급대원이 지도의사에게 환자상태를 보고하는 항목 5개를 평가하게 하였다. 교육 전·후 차이에 대한 결과를 더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환자평가 및 구급대원의 환자상태 보고의 세부 평가점수는 Likert Scale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교육 전 환자평가 총점은 90점 만점에 58.58점(48.75-74.00)이었으나 교육 후 78.60점(70.00-85.00)으로 유의하게 상승하였다(p<0.001). 증상별 세부 항목 확인유무에 대해서 환자평가 교육 전·후 차이는 가슴통증 증상 4항목, 두통 증상 5항목, 호흡곤란 증상 7항목에서 교육 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별 구급대원의 환자상태 세부 항목 보고 유무는 가슴통증 증상 모든 항목과, 호흡곤란 증상 4항목에서만 교육 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후 결과를 효과적으로 보기 위하여 세부 평가점수를 조사한 결과 증상별 환자평가 경우 가슴통증 증상 5항목, 두통 증상 7항목, 호흡곤란 증상 9항목의 평가점수가 교육 후에 유의한 상승을 보였고, 구급대원의 환자상태 보고 적절성은 모든 항목의 평가점수가 교육 후에 유의한 상승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119구급대원들이 시행하는 환자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환자평가, 구급대원의 환자상태보고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을 때 교육 후에 구급대원의 환자평가 시행정도가 뚜렷하게 향상되었다. 또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환자평가에 대한 교육은 시급하며, 지속적이고 많은 교육의 기회가 119구급대원에게 주어져야만 한다는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 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병원 전 119구급대원의 환자평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연구를 시행해야할 것이며,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교육방법에 대한 개발연구가 필요하며, 교육의 효과가 현장에서 영향을 얼마나 미치고 적절하게 적용 및 지속되어지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