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정상 고막이나 외이도 소견을 보이면서 전음성 난청을 유발하는 원인들 중 침골의 장각만 결손된 상태의 원인이 염증에 의한 골소실인지 아니면 이전의 개념인 선천성인지에 대해 병태생리학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 3차원 미세컴퓨터 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정상 침골과 장각 결손 침골에서의 침골의 강도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하였으며, 조직염색을 통해 정상 침골과 장각 결손 침골 기형의 조직학적 소견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 3차원 미세컴퓨터단층촬영 이용하여 정상 침골과 기형 침골에서 장각이 접하는 체부의 체적강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양측성 침골 기형의 경우에는 정상 침골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나, 일측성 침골의 경우에는 장각이 접하는 체부의 일부분에서 다른 부위에 비해서 체적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을 하여 조직을 관찰한 결과 정상 침골과 양측성 침골 기형의 경우에는 체부와 장각이 접하는 부위에서 다른 부위에 비해 특별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측성 침골의 경우에는 섬유화, 하버시안관의 확장, 파골세포 활성도의 증가 등이 관찰되었다.
결론: 정상 고막 소견을 보이면서 침골의 장각만 소실된 침골 기형에서 양측성 침골 기형은 염증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선천성 기형 침골의 형태로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일측성 침골 기형은 영유아기 시절 중이염을 앓은 경우 잠재적인 염증의 결과로서 골소실이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골대사의 특성을 감안해야 하며 추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