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의 수상 시간에 따른 자기공명영상의 신호 및 형태 양상을 분석하고 각 유형에 따른 임상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흉추나 요추의 급성 또는 아급성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로 진단된 환자 97명의 자기공명영상과 의무 기록을 분석하였다.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기 전 3개월 이내의 경미한 외상력이 있으며, 골밀도 검사상 골밀도 감소 소견을 보이는 환자들을 포함하였다. 낙상이나 교통 사고 등 심한 외상에 의한 골절이나 종양 및 감염에 의한 병적 골절, 골밀도 검사상 정상인 환자들은 제외하였으며, 수상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불유합, 진구성 골절 등은 제외하였다. 세 명의 척추 전임의가 각각 독립적으로 세 번씩 대상 환자들의 T1WI, T2WI 및 T1-지방 억제 조영 시상면 영상을 이용하여 척추체의 골수 신호 및 골절 추체내 병변부 형태에 따른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에 따른 수상시간, 추시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총 97명 환자에서 111례의 골절 척추체를 분석하여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I형은 전형적 부종 신호 강도가 추체내 미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56례(50.5%)가 이에 해당하였으며, II형은 T1WI, T2WI 및 T1-지방 억제 조영에서 전형적 추체 부종 신호 내에 중심부에 국소적(geographic)으로 저신호를 보이는 경우로 39례(35.1%)가 해당되었다. III형은 신호 강도나 골절부 형태가 I형이나 II형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16례(14.4%)가 해당되었다. I형의 평균 수상 시간은 10.8±19.0일(0~90), II형은 19.1±24.9일(0~90), III형은 37.5 ± 31.1일(0~90)로서 각 유형 간에 수상 시간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p<0.001). 추시된 증례 분석에서 I형은 94.3%에서 만족스런 임상 결과 및 유합을 보였으며, II형과 III형은 불유합이나 통증의 악화로 경피적 척추후굴풍선복원술을 시행한 빈도가 높았다.
결론: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의 수상 시간에 따른 자기공명영상의 신호 및 형태 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형적 추체 부종 신호 내에 국소적 저신호 강도를 보이는 경우나 비전형적 신호나 형태를 보이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