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상승할 경우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중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Vitamin B12, folic acid 등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고 최근에는 folic acid, Vitamin B12와 함께 칼슘을 강화시킨 물을 마셨을 때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감소함을 밝힌 여러 연구들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일 칼슘섭취량과 혈중 호모시스테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일개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내원한 40세에서 69세까지의 636명의 대상자들 중 설문기입이 완전하지 못한 69명을 제외한 5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 기입식 설문과 문진을 통해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칼슘섭취량을 알아보았고 신체 검진 및 계측을 통해 키와 체중을 측정하였다. 혈액 검사를 통하여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크리아티닌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총 567명의 대상자들의 일일 칼슘섭취량은 770.1±266.3 mg이었고 평균 호모시스테인은 10.6±4.3 μmol/L이였다.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시행한 편상관관계분석 결과 체중, 체질량지수 그리고 혈중크레아티닌은 호모시스테인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일일 칼슘섭취량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체중, 체질량지수, 칼슘섭취량 및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칼슘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성인에서 칼슘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 중 하나인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낮아짐을 알았다. 실제로 칼슘섭취량의 증가가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추가적인 연구가 수반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