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조사함으로써 억제대 사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0년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수원시 소재한 C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 도구는 본 연구에서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은 Park, Tang과 Ledford(2005)가 Janelli 등(1991)의 지식 측정도구를 기초로 개발한 도구를 여정민 (2005)이 번안·수정한 간호사의 억제대에 대한 지식 22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그리고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는 Scherer 등(1991)이 개발한 태도 측정 도구를 바탕으로 여정민(2005)이 번안 수정한 태도 17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통해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을 이용하여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과 태도의 정도는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과 태도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식 및 태도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간호사의 47.9%가 22-25세였고 교육정도는 전문대졸이 69.6%, 결혼 상태는 미혼이 7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2)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은 22점 만점에서 평균 12.70으로 지식의 점수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는 Likert 7점 척도의 3.30점으로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3)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과 태도 간에는 약한 음적 상관관계로 지식이 높을수록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인 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4)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억제대에 대한 지식의 차이는 근무 부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내과계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지식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억제대에 대한 지침 및 규정의 필요성에 대해 ‘그렇다’하고 답한 간호사가 지식의 점수가 높았다.
5)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태도의 차이는 억제대에 대한 교육 및 정보의 접촉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억제대에 대한 교육을 경험한 간호사가 억제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 즉 필요시에만 억제대를 사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억제대 사용에 태도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지만 간호사의 지식의 수준은 높지 않고 억제대에 대한 태도도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따라서 억제대와 관련된 지속적인 교육이 간호사의 억제대에 대한 태도 변화로 적절한 억제대 사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