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적혈구 세포 내 마그네슘이 결핍된 경우 만성피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발조직의 마그네슘 농도와 피로 유병률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성인 남성 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쉽게 피로하다라고 대답한 군을 피로군, 그렇지 않은 군을 대조군으로 하여 두 군의 기초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또한 모발 내 마그네슘의 농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피로 유병률과 피로 유병에 대한 교차비(odds ratio)를 비교하였다. 결과: 총 109명 중 64명이 피로군이었고 45명이 대조군이었다. 모발 내 마그네슘 농도에 따라 네 군으로 나누었을 때 농도가 가장 낮은 최하사분위군부터 피로의 유병률이 각각 32.8%, 23.4%, 23.4%, 20.3%로 모발 내 마그네슘 농도가 낮을수록 피로 유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P for trend=0.033). 또한 최하사분위군이 최상사분위군과 비교하여 피로에 유병될 교차비가 3.8 (95% CI 1.1∼12.9, P=0.031)배였다. 결론: 성인 남성에서 모발 내 마그네슘의 농도가 낮을수록 피로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