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 자기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직무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전문직 자아개념과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15개 수도권 소재 100병상 이상 노인병원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총 247명이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8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었으며 연구도구는 전문직 자아개념도구, 일반적 자기효능척도, 직무스트레스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서술적 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chéffe 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1. 노인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정도는 최대 4점에 2.70점으로 나타났고, 하부영역별로 보면 전문적 실무가 2.9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 영역이 2.64점, 만족감 영역이 2.53점 순이었다. 자기효능감 정도는 최대 5점에 3.32점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최대 5점에 3.35점으로 하부영역별로 간호사고가 4.03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적절한 보상이 3.83점, 근무형태가 3.74점 순이었고, 보호자와의 갈등이 3.0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 노인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자기효능감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 = .44, p = .002), 직무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 = -.39, p = .028). 자기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는 유의하게 낮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 = -.28, p = .041).
3. 노인요양병원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자아개념의 점수 차이를 보면 연령(p = .004), 결혼여부(p = .002), 타 기관 근무경력 유무(p = .029), 요양원 근무경력(p = .006)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자기효능감은 연령(p = .024), 결혼여부(p = .007), 근무형태(p = .009)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의 점수 차이에서는 간호직을 택한 동기(p = .01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관련하여 전문직 자아개념과 자기효능감의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직무스트레스 감소를 위해서는 전문직 자아개념과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