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history of allergic disease and children's atopic dermatitis. Data from the 2011 Research on the Current Status of Atopic Disease with Elementary Schools and Kindergartens in Suwon were used for analysis. Among 20,052 persons agreeing to the survey 18,943 Subjects who had answer about parent's history were selected for the study. And the study results were the following.
First, The study population included 18,529 subjects(9,268 males and 9,261 females). The prevalence of father, mother, and parent's allergic disease history were 8.5%, 9.5%, and 2.3%, respective. The children with atopic dermatitis subjects comprised 15.1% of the study population. Second, weight at birth, the practice of breast-feeding, father's educational level, existence of chemical products in the inside, and existence of mold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of an atopic dermatitis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p<0.05). Third, the prevalence of children's atopic dermatitis was greater in parent's history of allergic disease(p<.0001). Forth, in multivariate analyses, gender, weight at birth, the practice of breast-feeding, father's educational level, existence of chemical products in the inside, and existence of mold were significant risk factors for children's atopic dermatitis. The multivariate-adjusted odds ratio for the occurrence of the children's atopic dermatitis was 3.19(95% CI : 2.573-3.952) when subjects with and without parent's history were compared. On children's atopic dermatitis, history of allergic disease exerted more influence than parent's health behavior or income level. And it has been found that when fathers have the history of allergic disease, children tend to have atopic dermatitis more than when mothers have it.
사회․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주거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질환의 악화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알레르기질환의 유병률 도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알레르기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피부염의 정확한 발병기전 및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이 아토피피부염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인 부모의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자료는 「2011년 수원시 초등학교 및 병설․단설 유치원 아토피질환 실태조사」자료를 사용하였다. 국제소아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연구(ISAAC)에서 개발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원시 43개 초등학교 학생을 전수 설문하였다. 전체 설문조사 대상자인 초등학생 24,199명 중 설문에 동의한 18,943명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은 남아, 여아 각각 50%이었다. 초등학생 아동의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15.1%이었다. 부모의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아버지만 있는 경우 8.5%, 어머니만 있는 경우 9.5%, 부모 모두 있는 경우 2.3%이었다. 둘째, 자녀 출생 시 체중, 모유수유 여부, 아버지의 교육수준, 가정 내 화학제품 존재 유무, 집안 내 곰팡이 유무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을 보였다(p<0.05). 셋째, 부모의 알레르기질환을 천식,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약품알레르기, 기타알레르기로 구분하여 각 알레르기질환 과거력과 자녀의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성을 비교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을 보였다(p<0.0001). 넷째, 부모의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출생 시 체중, 아버지 교육수준, 가구 월 총소득, 부모의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어머니만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있는 자녀가 부모의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이 없는 자녀 보다 아토피피부염에 이환될 확률이 1.79배 높았으며, 아버지만 있는 경우에 2.13배, 부모 모두 있는 경우에 3.19배 높았고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부모가 알레르기질환 과거력을 가진 아동에 대해 입학 시 부터 아동의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사회와 학교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